[소형주퀀트투자] 4차 투자를 위한 리밸런싱 (24년 2월)

 

 저는 3개월 단위로 소형주 퀀트 투자의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3차 투자는 23년 11월 ~ 1월이며 3차 투자 기간이 끝나 4차 투자를 위한 리밸런싱을 진행했습니다.

 

1. 퀀트 투자의 특징

 아시다시피 퀀트 투자는 재무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전에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의사 결정을 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이 방법론은 시장의 감정이나 개인의 직관 대신, 과거의 데이터와 통계적 분석을 기반으로 합니다. 퀀트 투자의 중요성은 시장의 잡음을 배제하고 객관적이며 반복 가능한 투자 결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투자 효율성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2. 리밸런싱의 역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의 성과 차이로 인해 원래의 자산 배분 비율이 변동할 수 있습니다. 이때 리밸런싱을 실시하여 포트폴리오를 원래의 목표 자산 배분으로 되돌림으로써, 투자 전략을 유지해 주고 과도한 위험을 관리하고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리밸런싱 과정에서 재무 데이터 업데이트로 인해 종목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조건에 맞지 않는 종목을 제외하여 기준에 맞는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아 포트폴리오 내에서 그 비중이 커진 경우, 리스크 레벨이 의도한 것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리밸런싱을 통해 이러한 비중을 조정하고, 위험을 분산시키며, 원하는 리스크-리턴 비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종목 변경)

 실제로 3차 투자에 투자했었던 '네오오토'라는 종목은 +48%으로 3차 투자가 종료되었습니다. 네오오토는 투자당시 500억원정도였던 시가총액이 800억원정도로 상승하여 제 투자기준이었던 시가총액 하위 20%라는 조건에 걸려 제외되었습니다. 

 

(추가 매수 매도)

 추가 매수, 매도를 한 예로는 'DH오토리드'는 3차 투자 당시 +23%으로 종료되었고, 4차 투자에도 대상종목으로 포함되어 상승분만큼만 매도하여 초기 목표 자산 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반대의 경우인 '윙입푸드'는 3차 투자가 -9%로 마감되었고, 4차 투자에서는 추가매수하여 마찬가지로 초기 목표 자산 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퀀트 투자 포트폴리오의 경우, 리밸런싱은 특히 중요합니다. 정량적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결정은 시장 변화와 데이터의 새로운 패턴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리밸런싱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모델의 예측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결론적으로, 퀀트 투자에서 리밸런싱은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투자 목표에 맞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단계입니다. 다만 리밸런싱 과정에서 매수, 매도가 수반되어 거래비용 및 세금이 발생하므로 수익률을 갉아먹게 됩니다. 적절한 리밸런싱 주기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3. 리밸런싱 프로세스

1) 기존 전략의 유지 여부 결정

 저의 소형주 퀀트투자의 투자전략은 '드레먼 역발상 스코어 전략 상위 20% + 소형주 하위 20%'입니다. 이 전략에 대해서는 아래의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현재 3차 투자까지 +18%로 적절한 수익을 내곤 있지만, 목표 연복리 수익인 +15%에는 미치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되어 투자전략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소형주퀀트투자] 24년 1월 수익률 리뷰

[퀀트 투자 전략]
○ 전략 : 드레먼 역발상 스코어 상위 20% + 시가총액 하위 20%
○ 한국 시장
○ 산업 : 전체 산업
○ 구성 종목 수 : 30개
○ 리밸런싱 주기 : 6개월
○ 거래비용 : 0.6%
○ 종목 선정 기준 : 영업이익률 우선
○ 백테스팅 소프트웨어 : 테일러

[백테스트 결과]

구간	수익률	MDD
'05/02 ~ '22/10 (전체 기간)	18224% (CAGR 29.92%)	-45.21%
'08/01 ~ '13/12 (금융위기 시절)	555.73%(CAGR 36.77%)	-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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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목표]
1. 연 복리수익 15%
2. 투자 기간 2년
3. 리밸런싱 분기마다 (백테스트는 6개월로 했지만 조금 쫄려서 3개월마다 리밸런싱)
4. 퀀트 경험 및 소형주 투자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

[소형주퀀트투자] 투자 시작 (전략 선정 및 종목 선정 방법)

2) 리밸런싱 프로세스

① 테일러에 접속하여 '종목찾기'에 접속한 뒤 백테스트 조건을 설정한다

 

② 종목을 다운로드한 뒤 나만의 제외 조건을 반영한다 (추출된 101개 종목에서 실제 투자할 30개 종목 골라내기)

 저는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은 제외시키고 있습니다

 -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영업이익 감소, 매출액 감소, 배당 미실시

 

③ 3차 투자와 비교하여 종목 조정 및 비율 조정(일부 매수, 매도) 계산

 이번 4차 투자의 경우 3차 투자와 14개 종목이 중복되어 14개 종목에 대해서는 비율조정이 진행되었고,

 나머지 16개 종목은 전체 매도 및 전체 매수를 진행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도출한 4차 투자의 30개 기업의 평균 재무 상태입니다. 30개의 개별 기업을 산다는 느낌이 아니라 아래의 재무 상태를 가진 1개의 종목을 산다고 생각하며 투자하고 있습니다.

 

 

4. 리밸런싱의 장단점

 리밸런싱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위험관리, 목표 자산 배분 유지, 수익률 극대화, 감정적 투자 방지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매매에 따른 거래비용 및 세금이 발생합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거래비용과 세금이 가장 저렴한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증권사에서는 국내주식에 대한 거래비용 혜택을 주고 있는 곳이 많지만, 일부 증권사는 아직도 높은 거래비용을 받고 있어 잘 비교해야 합니다. 저는 삼성증권을 사용하고 있으며 거래비용은 0.0032%가 발생하고 세금은 0.18~0.20%가 발생합니다.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총 투자규모 대비 0.10%의 거래비용 및 세금이 발생했습니다.

 

5. 마무리

 24년 2월부터는 4차 투자가 시작되며 마찬가지로 30개 종목(기존 14개 신규 16개)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의 성공은 단기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전략적인 조정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달성됩니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휘둘리지 말고, 설정한 장기 투자 목표에 달성을 위해 정기적인 리밸런싱과 포트폴리오의 장기적인 성과 분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