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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컨디션과 주가의 관계 금융컨디션 개선을 위한 경기방향

초록콧물 2023. 2. 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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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융컨디션과 주가의 관계를 살펴보고 각 국가별 금융컨디션 상황과 방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금융컨디션 개선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경기의 방향성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금융컨디션(금융환경)

블룸버그, 골드만삭스, 시트, 시카고 등 지역연준에서도 금융컨디션 지표를 발표합니다. 금융컨디션은 시장의 경색 정도를 나타내며 금리, 장단기 금리차, 신용 스프레드, 주가 등의 조합으로 나타납니다. 이번 2월 FOMC에서도 금융컨디션 여건이 좋아졌는데 이를 용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보면 금융컨디션은 계속적으로 안정될 것이라 주식시장의 위험을 크지 않을 것이고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는 오를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실적이 오를만한 종목을 골라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만약 경기가 좋아져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이 0.5%가 아니라 1% 넘게 성장한다고 하면 물가와 금리가 다시 올라 결국 금융컨디션을 낮추게 되고, 이 의미는 올해 경제 및 증시 상황이 디스인플레이션인 것은 맞는데 대세 상승을 할 수 있는 장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즉 요약하자면 상승에 한계는 있고 금융컨디션이 좋아지면 경기랑 충돌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이런 상단은 언제 뚫릴까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 기울기가 플래트닝(flattening)해진 것을 확인한 이후 주가는 선반영하는 속성이 있으니 금융 장세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상적인 상황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하로 유동성은 풍부하고 기업 실적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으면서 돌아설 기미가 보이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이런 상황은 2023년이 지나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국가별 금융컨디션

국가별 금융컨디션은 다르게 형성되어왔습니다. 전 세계의 금융컨디션은 2020년 중반부터 완화적으로 진행되다가 2021년 중반부터 타이트닝으로 방향을 변경하였습니다. 이 방향성은 2022년 4분기 이후로 다시 완화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중국과 미국이 가장 낮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고 다음으로는 유럽, 마지막으로는 이머징지역입니다. 지역별로 금융컨디션이 왜 떨어졌을까 생각해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2022년 4분기 이후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면 물가가 안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세계 수요가 안 좋고 총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고용시장만 불타고 있지 전 세계 시장의 경제는 부진하기 때문에 중국이 재개방하여 세계경제를 이끌어 간다고 하더라도 유가상승에도 제한적일 것입니다. 즉 금융컨디션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방향성으로는 완화방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컨디션 개선을 위한 마지막 퍼즐은 경기

주가를 더 올리고 싶은데 지금 금융컨디션에 발목을 잡혀있는 상황입니다. 금융컨디션 개선을 위한 마지막 퍼즐은 경기입니다. 지금 인플레이션중에 잡히지 않는 것이 임금과 관련된 서비스업 인플레이션입니다. 주거비도 데이터상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민간 렌트 회사들이 계산하는 렌트비는 떨어지는 중입니다. 시간이 문제이지 올해 중반부터는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임금이 안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이 소프트랜딩을 만드는 엔진입니다. 경기와 관련하여 유심히 봐야 할 두 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하나는 글로벌 교역 증가율이고 다른 하나는 과거 리세션 이후 글로벌 교역 추이입니다. 2021년 교역증가율은 10%대였으며 22년에는 4.1% 23년에는 1.8% 수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장기 평균이 5% 임을 감안하면 올해는 훨씬 낮은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인상이 쉽지 않아 보이고 물가도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과거 리세션 이후 세계교육 추이도 보면 리세션 3년 이후 회복이 105 정도로 1975년 & 1991년 120, 1982년 2009년 110보다 낮아 과거에 비해 회복 탄력이 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교역이 낮고 교역 회복 탄력이 낮은 원인 중 하나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IRA법안 등으로 모든 물건은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하고 있어 미국의 고용은 증가하고 미국만 소비가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미국의 이런 변화에 손을 대고 있는 한국의 비즈니스는 좋을 것 같으나 여기에 소외받는 기업들은 계속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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